속리산 호객행위 위험수위

숙박업자, 차량 오토바이 이용…관광객에게 불쾌감 줘

1995-08-12     보은신문
【내속】내속리면 사내리 민박이나 여고나업자등 숙박업자들이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차량까지 이용한 청객행위를 하고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피서철을 맞아 국립공원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민박업자는 물론 여관업자들까지 민박집이나 여관등으로 손님을 끌어들이려 차량을 이용한 청객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관리단속을 촉구했다.

관광객들에 따르면 "속리산 입구에서부터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따라붙어 어떤 사고나 문제가 생겼는줄 알고 차량을 세워보면 미박이나 여관숙박을 권하고 명함을 건네준다"는 것. 이들은 또,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호객행위를 하는 것은 좋지만 이같이 차량까지 이용해 따라붙으면서 하는 것은 처음 속리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당황하는데다 오히려 불쾌감까지 심어주고 심지어는 사고위험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당국의 단속의 손길이 아쉽다고 말했다.

특히 내속리면 사내리 4·5구 일원의 민박업자들은 허가를 받지않은 무허가 숙박업을 하고 있음에도 버젓이 간판까지 달고 영업을 하고 있는데다 이같이 위험한 청객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당국의 무관심으로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더하고 속리산의 관광이미지마져 실추시키고 있다. 특히 오후 5-6시경 소리산으로 들어오는 자가용차량들을 주대상으로 하여 젊은이들이 오토바이나 차량들이 따라붙으며 명함을 건네주거나 숙박지로 안내하는 등 강제호객행위를 하고 있어 속리산의 관광이미지를 위해서도 당국의 관리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