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내륙 고속도로 휴게소
우려가 현실로…지역 소외
2000-11-18 송진선
1순위로 낙찰된 현대 산업 개발이 실시설계시 휴게소가 위치해야 하는 지역내 부지는 모두 농업 진흥 구역으로 묶여 있어 휴게소 부지를 찾기가 어렵자 아예 농업 진흥구역이 아닌 인근의 상주시쪽에 위치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현재 공사 수행능력 평가 등을 모두 마치고 입찰가격 평가만 남은 상태에서 이변이 없는 한 1순위인 현대산업 개발이 6공구 공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청원∼보은∼상주 중 고속도로 휴게소는 청원군 문의면 남계리에 문의 휴게소를, 상주 휴게소는 상주시 거동동에 위치하게 됐으나 당초 보은군 마로면에 위치하도록 기본 설계가 되어 있던 속리산 휴게소는 보은군 마로면이 아닌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에 위치하게 됐다.
이에대해 "한국 도로공사에서는 휴게소 위치를 변경하라고는 할 수 없고 회사에서 휴게소 위치를 변경해야겠다고 할 경우는 검토할 수가 있다”고 말해 앞으로 건설회사를 상대로한 휴게소 유치노력을 적극적으로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설계 심의에서 1순위로 된 현대산업개발만 휴게소를 경북쪽에 위치하는 것으로 설계했고 2순위 코오롱, 3순위 태영, 4순위 동일기술 공사는 모두 보은군에 위치하도록 설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