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 총동문회결성 가시화
오는 설날쯤 발기총회 예정
1996-10-05 송진선
이미 지난 3월6일 보은고4회 졸업생인 이경묵씨가 서울대교수로 취임하고 또 개교 20주년을 맞아 1회 동문회 등에서 결성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그런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총동문회 결성을 가시화 시켰다. 지난 2월까지 총 18회의 졸업생을 배출한 보은고등학교는 그동안 몇몇 기별로 동문회를 운영해왔으나 총 동문회가 결성되지 않아 졸업한 동문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따라 학교발전은 물론 후배들의 면학을 도와주기 위한 총 동문회 조직의 필요성이 거론된 것이다. 김중규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등 학교관계자와 어준선 국회의원도 참석한 이번 체육대회에서 김중규 교장은 빠른 시일안에 총 동문회를 결성해 모교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후배들도 격려해줘 보은고등학교가 지역에서 더욱 공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대회를 주관한 1회동문회 양화석회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동문들끼리 총 동문회 결성에 대해 협의를 했고 오는 설날 쯤 총 동문회 발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화석 회장은 총동문회가 조직되면 우선적으로 후배들의 면학을 도와줄 수 있는 장학사업과 함께 폭력써클 학교라는 인식을 불식시켜 과거의 명문학교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 총 동문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