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담배 수매량 3백여톤 감소

96년산, 가격동결 오는 7일부터 수매

1996-10-05     보은신문
군내 잎담배 재배농가와 식재면적 및 수매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본보 321호 8월31일자) 96년산 잎담배 수매 계획이 확정됐다. 보은군 엽연초생산조합(조합장 이범로)는 오는 7일 수한 지도구를 시작으로 6개 지도구에서 올 12월24일까지 68일간 각 지도구별로 96년산 잎담배 수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매일정은 △수한지도구(수한, 회북, 회남) 10월7일~10월18일 △삼승 지도구(보은, 삼승, 탄부) 10월18일~10월26일 △마로 지도구(외속, 마로) 10월26일~11월1일 △내북 지도구(내북)11월16일~12월6일 △구티 지도구(산외) 12월6일~12월24일까지이다.

지난해(7백79가구)보다 1백59가구나 줄어든(20% 감소) 총 6백18농가에서 생산된 올 잎담배 예상 수매량은 1천3백55톤으로 지난해 (1천7백28톤)보다 무려 3백73톤이 감소(21.6%)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잎담배 식재 면적은 지난 94년에는 7백11ha에서 지난해 7백9.9ha로 소폭줄었으나 올해는 10ha가 줄은 6백90ha에 그쳤다.

한편 잎담배 수매가가 최근 몇년간 동결된데 대해 재배농민들은 물가와 인건비등 비용상승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가격결정이라면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