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신축비 모자란다

교육청 폐교 매각계획 어긋나

1995-07-29     송진선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기위해 삼산국교 지내에 건립하고 있는 보은 도서관의 신축 비용이 부족 시행청인 보은교육청 관계자들이 크게 고심하고 있다. 지난 6월 착공한 도서관은 총 5백37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을 10억원 예산 규모로 도비 5억원을 보조받고 나머지 5억원은 자체에서 충당하기로 계획, 공사를 진행했다. 당초 교육청에서는 자부담금 5억원을 폐교된 분저분교와 구 교육청 청사(현도서관)를 매각하고 적암분교와 기대분교를 임대해 그 기금으로 나머지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자부당금을 충당할 수 있는 폐교 및 구교육청사에 대한 매각과 임대가 이뤄지지 않아 도서관 신축비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것. 현재 보은교육청에서 매각하기 위해 공고한 구교육청사는 보은읍 장신리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 2천 8백51㎡ 건평이 7백18㎡에 수목이 2백여주나 된다. 또한 분저분교는 회남면 분저리에 위치해 있는데 학교용지가 9천4백61㎡이고 교실과 부속건물까지 5백85㎡ 가량된다.

이외에 임대할 예정인 마로면 적암리에 소재한 적암분교장은 총 1만3백98㎡이고 마로면 기대리에 있는 기대분교장은 1만1천9백21㎡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건물을 매각 또는 임대 대금으로 도서관 신축비를 마련하는 것인데 큰 일"이라며 관심있는 사람은 전화 (0433) 42-5471~2로 문의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