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관광특구 쟁취
관광활성화 도화선 기대… 지역 축제분위기
1996-10-05 송진선
문체부는 지난 1일 속리산 지역에 대해 관광특구로 지정하면서 주민의견 수렴 및 미비점 등을 보완하는 등 예고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 고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24시간 영업이 가능하고 또 은행대출이 금지된 호텔, 여관, 식당 등의 업종에 대한 여신 규제가 풀리며 관광진흥 개발기금에서 융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내속리면 사내·상판·중판·갈목리 일원이 관광특구의 지정됨에 다라 지역 주민들은 현대인들의 구미에 맞는 관광지로 개발 할 수 있는 여건이 확보돼 주민들은 속리산 관광활성화는 물론 보은 지역 전체 경기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속리산이 천혜의 절경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실 관광 패턴을 따라가지 못해 매년 관광객이 감소하는등 관광경기가 크게 침체되어 전 주민들이 속리산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했다.
속리산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한 최석주 번영회장은 "예고기간이 남아있지만 속리산 관광특구 지정은 김종철 군수를 비롯한 전 공무원과 국회의원, 속리산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속리산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특구로 지정된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속리산 주민들은 전주민이 똘똘 뭉쳐 따낸 관광특구 지정에 대해 그동안 애를 쓴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하고 환영하는 자축연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