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중 사물놀이 최고 인정

충북 국악경연대회 대상, 최우수상… 전국대회 출전

1996-09-21     보은신문
원남중학교 사물놀이패(지도교사 김소희)가 도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한꺼번에 휩쓸면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청주문화원이 주최한 제3회 초·중등 국악 경연대회에 참가한 원남중 사물놀이패는 45개팀이 참가해 선전을 펼친 결과 주성종군 외7명이 대상을 탄데이어 김숙경양 외 7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2회 대회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있는 원남중 사물놀이패는 올해 대상까지 수상하는 실력을 발휘해 오는 22일 청소년연맹주최로 서울 보라매 공원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충북도대표로 참가한다.

전국대회는 각시·도에서 대상을 받은 사물놀이팀이 참가하는 대회로서 원남중 사물놀이패가 관내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그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편 원남중 사물놀이패는 지난 8월에도 일본 고찌시의 초청을 받아 축제에서 공연을 벌여 큰 성황을 이룬 바 있다. 지도교사 김소희씨는 "열의를 갖고 연습해 학생들과 학부형 등의 협조로 이같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전국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