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주민, 세부 소독 요구

시내위주에서 탈피바래

1995-07-22     보은신문
주민들의 질병예방과 쾌적한 생활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소독사업이 시내 위주로 되어 있어 읍 외곽과 각 면의 벽지지역 주민들이 보다 세부적인 곳까지 소독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잡혀있는 소독계획은 보건소 예방의약계에서 매일 1회에 걸쳐 월요일 마로·탄부·보은, 화요일 수한·삼승·보은, 수요일 회남·회북, 목요일 내북·산외·보은, 금요일 내속·외속 순으로 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현재 각 읍면에는 차량용 연막소독기 1대, 휴대용 연막소독기 1기, 분무소독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취약지역인 공동·이동식화장실과 적환장등 시궁창이나 물이 고여 있어 모기나 파리등 해충이 서식할 수 있는 곳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하지만 보은읍 외곽에 위치한 리단위의 주민들은 "보은읍내는 연막 및 분무소독이 잘 이루어 지는 것 같은데 우리같이 동떨어진 곳은 소독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든 것 같다"며 불평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소독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소독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부족한데서 오는 문제라고 보며 일단 소독약품이 분무되면 분무된 지역에서 1백m 이내와 지역은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밝히고 "외곽지역의 경우는 소독용차량이 통과할 수있을 만큼 길이 넓지 못해 부분적인 지역까지 소독하기란 쉽지 않다"며 소독시 어려운 점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