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산업 사장 김천주씨(탄부 평각)
외유내강의 인생조립
1996-08-31 송진선
작은 고추가 맵다는 옛말이 하나도 그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키도 작고 몸집도 작다. 겉으로 보기엔 아주 약해 보인다. 그러나 의지는 대단히 강하다. 한번 마음먹으면 끝을 내야하고 '그냥 적당히'는 그에게 통하지가 않는다. 그리고 묵묵히 제 역할에 충실하다.
그래서인지 그에게는 서울에 있는 각종 모임에서 항상 살림살이 일이 맡겨진다. 재경 군민회에서의 상임이사와 재경 보중 총 동문회에서의 간사가 그것이다. 그의 고향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듯 지난 5월에 개최되었던 속리 축전에서 문화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는 이에대해 손가락질 받을까 조심스럽다고 겸손해하면서 고향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고향에 있는 친구들과도 만나면 이방인 취급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울놈이 아닌 서울 친구로 단합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탄부면 평각리 돈논이 고향으로 사직 초교와 보은중(20회), 보은농공고(25회)를 졸업한 김천주 사장은 재경군민회와 재경 보은중 동문회외에도 은중회, 보은농공고 25회 동창들과도 설레이는 만남을 갖고있다. 한양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그는 부인 박순동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보은은 내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