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김종철, 그는 누구인가
우직·배짱있는 공직자로 정평나
1995-07-08 보은신문
삼산국민학교 34회 보은농업중학교, 보은농고 5회를 마치고 충북대학교 농과에 입학했지만 아버지가 하던 일이 실패로 돌아가고 건강을 잃자 여러 형자들과 끼니조차 걱정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러 결국 학업을 대학3년에 중도에서 포기해야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만능스포츠맨이었다. 육상에는 천부적인 소질을 보여 군대표로까지 출전 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고등학교때는 배구의 공격수로 활약하기도 했는데 지금까지도 계속돼 생활체육 전국 베테랑 육상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오는등 군의 명성을 날리고 있다.
5남매중 장남으로서 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생활고에도 그는 좌절하지 않고 촉탁요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가 현역복무를 마치고 다시 61년 촉탁으로 군재무과에서 일하다가 62년 지방재경서기보로 신규임용되어 30여년간 공직자로의 길을 걷게 된다. 스포츠맨으로 걸어온 그는 한번한다고 마음 먹으면 끝까지 해내는 끈기와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다. 사회과장으로 재임시 용암쓰레기 매립장 부지마련을 할때 군과 주민과의 격렬한 마찰속에서 주민을 설득 건립추진에 상당한 역할을 했던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또한 보은농고총동문회장을 맡으면서 동창회명부 제작 보은농공고 강당건립, 보은농고50년사 편찬 등 그의 보은농고에 대한 애착과 활약상은 이루 헤아릴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는 또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고 검약정신이 몸에 밴 사람으로 새벽 5시면 일어나서 2천여평의 토지를 다른 사람손 빌리지않고 손수 농사를 져온 어느 누구보다 부지런한 농사꾼이다. 또 짠돌이란 변명을 들을 정도로 검약정신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