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봉사단 집수리 봉사

국가유공자 안주훈씨 사랑채

2003-07-26     곽주희
한화 봉사단(단장 강석조 공장장)이 군내 어려운 가정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한화 봉사단 5명(대표 배범희 대리)은 지난 25일 산외면 대원리 국가유공자(보훈번호 21-038971)인 안주훈씨 집을 방문, 흙집으로 벽에 구멍이 나 쓰지 못하는 사랑채 방을 말끔히 수리해 주었다.

한화 봉사단은 보은군 상이군경회(회장 한경호)에 대상자 추천을 받아 이날 집수리 봉사를 실시, 합판과 스티로폼, 페인트 등 각종 자재를 구입, 도배 및 장판, 도장작업을 실시하는 등 하루종일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날 집수리 봉사활동에는 한경호 상이군경회장과 유재철 6.25참전전우회 도지부장도 참석, 봉사단을 격려했다. 안주훈씨는 “도회지에 살고 있는 자식들이나 손자들, 손님들이 와도 자고 갈 곳이 없어 불편했으나 이제는 그런 걱정이 없어서 좋다”며 “못쓰게 된 사랑채 방을 아주 훌륭하게 만들어 준 한화 봉사단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봉사단으로 참석한 배범희 대리는 “너무 좋아하시는 것을 보니 마음이 흐뭇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정이나 국가유공자, 독거노인 및 소냔소녀가장 등 불우한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아 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봉사단은 지난해 3월 사회공헌 활동기금을 모금하면서 발족,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단체로 현재 전직원이 월 1회 일정액의 회비를 갹출해 기금을 모으고 있으며, 직원들이 모금한 액수만큼 회사에서 100% 지원해주어 매월 1회씩 장애인 가정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한화 봉사단은 장애인 가정 집수리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자연체험활동 지원,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보은 자활후견기관과 연계해 더 많은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