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무국장 박경국씨

21C 보은 가꿀 애향인

1996-08-10     보은신문
충북도 내무국 박경국 국장(마로 송현)은 보은이 개발에 소외되고 침체되어있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오히려 보은은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일축했다. 미래의 개발은 그린개념에 입각한 환경 중심이 되기 때문에 21C 개발의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것.

다만 "지역자원을 증대시키는 개발이 돼야하고 어떤 형태의 자원에 촛점을 모아 추진 할것인가에 군민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조목조목 설명을 해나가는 박경국 국장의 고향에 대한 관심은 남달랐다. 속리산을 비롯한 관광사업에 대해서도 지역이미지를 어떻게 가꾸어 나갈것인가를 먼저 구상하고 군민들도 참여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그가 강조한 얘기다.

장기적인 비젼제시가 민선시대의 치열한 지역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관건이기 때문이다. 결국 지역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자원을 쌓아가고 아이디어를 모아 지역차별화를 시키는 지혜를 터득해가는 것이 보은발전의 지름길이라고 종합했다. 이같은 그의 고향사랑은 기호가 주어진다면 보은의 발전의 종합적인 마스터플랜마련시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비췄다.

박국장은 내무국장실을 보은군 공무원의 사랑방과 연락처로 문을 열어놓고 있다. 보덕중학교를 졸업하고 충북대학 출신으로는 첫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박국장은 대부분을 도청에서 근무하다 94년 서기관으로 승진 단양군수로 일선행정을 이끌었고 민방위국장을 거쳐 지난 7월 내무국장으로 영전했다.

정도백년기념행사를 주관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박국장의 일정은 빈 틈이 없다. 지금은 청주 주성전문대 지방행정과교수로 출강해 실무로 다져진 강의로 학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있기도 하다. 박국장은 역시 보은 출신으로 교사인 부인 조봉아씨와 보미, 예미 두딸을 두고 있다.



<보은은 내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