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대항 길거리 농구대회 성료

보은중 손가락, 보은고 미리내 3팀 우승 차지

2003-07-19     곽주희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길거리 농구대회에서 보은중학교 손가락팀과 보은고등학교 미리내 3팀, 일반부 생활체육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일 뱃들공원 광장 농구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중등부 13개팀과 고등부 19개팀, 일반 3팀 등 선수와 관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은군 자녀교육발전협의회(회장 최윤식)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 문화육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은 이날 대회 중등부 경기에서는 보은중학교 손가락팀(강성헌, 최희순, 김상호, 정경호)이 우승을, 회인중학교 다크스타팀(신승현, 이범희, 유광재, 홍지명)이 2위, 3위는 보덕중학교 회오리팀(권태현, 이기동, 이동열, 김태규)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선수상(MVP)은 손가락팀의 강성헌 선수가 수상했다.

고등부 경기에서는 보은고등학교 미리내 3팀(김효석, 이대진, 유범근, 우지승)이 우승을, 보은고등학교 미리내 1팀(이상민, 최명준, 송종호, 염재섭)이 2위를, 3위는 보은고등학교 미리내 2팀(김동섭, 최지용, 김상균, 임만수)이 차지, 보은고등학교가 모든 상을 휩쓸었으며, 최우수선수상은 미리내 3팀 김효석 선수가 수상했다.

이밖에 일반부 경기에서는 총 3팀이 참가한 가운데 토너멘트로 경기를 펼쳐 생활체육팀 우승을, 에이스팀이 2위, 보은사랑팀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경기에 참석한 학생들은 “너무 재밌다. 이런 대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학업 후 운동을 통해 즐거운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뱃들공원내에 이동식 농구대를 설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윤식 회장은 “청소년들의 체력단련과 건전한 놀이문화 제공을 통해 협동심과 공동체의식을 마련하기 위한 열린 이번 대회에 학생 및 일반인들의 참여가 많아 성황리에 끝났다”면서 “앞으로 더욱 짜임새 있는 경기를 통해 길거리 농구대회가 군내 청소년 및 일반인들의 새로운 놀이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