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출마예상자 제 1선거구

내가 도의원이 된다면 무소속 이상구

1995-06-03     보은신문
◈프로필◈
■나이=61세(34년생)
■본적=보은 탄부
■주소=보은군 탄부면 장암리1구 192-1
■학력=탄부 국민학교(8회) 졸업, 보은농업고등학교(5회) 졸업, 농과대학 중앙농민학교 3년 중퇴(국민대학교 전신)
■주요경력=UR 쌀 수입 개방 저지 특별위원(제네바 카트본부 앞 삭발·혈서 시위), 보은군 군정 자문위원, 보은군 의료보험 조합 운영 위원, 현 농협중앙회 추곡 수매 분과위원, 현 농협 충북지역본부 운영 위원, 현 탄부면 농업협동조합 조합장(4선)
■포상=농협 중앙 회장 표창 전국 우수조합장상
■=가족사항=편모 처 박금순씨와 4남 3녀
■취미=독서, 등산

▣후보로 출마하게 된 동기와 배경은 무엇인가?
▶제가 농민의 아들이요 농민이라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제 역사적인 지방화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농촌 산물 수입 개방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UR 타결로 출범한 WTO시대의 험한 파고를 넘기 위해 힘겨워 하는 농민 쪽에 한발 더 다가가서 봉사해야 되겠다는 무거운 소명 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명 산업인 농업과 농촌을 지키며 남다른 애향심과 애농의식을 현실 사회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순박하고 의지에 찬 농민들에게 미력하나마 농·축산물 수입 개방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군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잘살아 보겠다는 의지에 찬 모든 이들에게 미래의 소망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겠다 함은 짐이라기 보다 이 시대에 태어난 이의 사명이라 하겠습니다. 허명을 추구하기 위한 계산된 봉사가 아닌 정의롭고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경쟁력 있는 보은 건설을 위해 저의 평생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도정에 진출하면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도의회 의원은 군 발전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해야하고 또, 어떤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가?
▶자발적인 봉사 정신과 희생정신,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잘 알고 애착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사회에 대한 문제 파악 능력과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으로 주민 욕구를 우선 순위에 따라 정책화하여야 하며 국익과 지방 이익을 절충 조정할 수 있는 능력도 소유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시대 변화의 물결 속에 시대 감각 국제 감각에 뒤지지 말아야 하며 가치관과 태도도 지역 주민보다 앞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민의 어려움도, 장사하시는 여러분의 어려움도,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젊은이의 어려움도 잘 알고 있는, 때묻지 않은 사람이 도의정에 진출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역사회 발전에도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일에도 미력이나마 기여한바 있습니다. 잘아시는바와 같이 UR타결이 입박했던 93년 12월11일 만리 타국 GATT 본부 앞에서 쌀만은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키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삭발과 혈서로서 한국 농민의 단호한 입장을 온 세계에 알린바 있으며, 탄부 면에 대 단위 비닐하우스 단지를 유치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자신이 도의원이 되어야 하는 당위성과 강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으로 파악하는가?
▶우리의 농업정책은 국정이든 도정이든 농민의 의사가 존중되고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촌 문제에 깊은 관심과 이해를 갖춘 인물, 농촌 문제에 대한 경륜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진 인물이 도의정에 진출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농협중앙회 추곡 수매 분과 위원으로 중앙 행정기관과의 다양한 협상 경험이 있으며 10여년이상 탄부면 농협 조합장으로서의 성공적인 경영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으며 농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마다하지 않고 부디 쳐서 이루고야 마는 추진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낙후된 속리산 관광 개발 문제, 보은의 교통, 환경, 교육문제등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당선될 경우 군 발전과 도정 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발로 뛰던 지난날보다 더 강력한 의지로 재무장하여 있는 그대로의 내고향 보은의 실상을 도정에 발전적으로 반영하고 허구와 위선으로 포장된 정책의 궤짝들을 진실이라는 쇠망치로 과감히 두들겨 부수는 거짓 없는 심부름꾼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군민들이 무엇을 바란다고 보며 지역의 발전방향 및 포부는?
▶지방 자치란 재원 인력 기능을 중앙으로부터 지방에 분산시키고 창의력에 따른 노력을 지방의 여건에 맞도록 추진하는 것입니다. 지방 선거 나아가 지방자치의 성패는 유권자 보은 군민의 모두의 참여와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지방자치의 수혜자는 군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협력과 연구에 발전 방향을 추진할 것입니다.

▣선거공약은 무엇을 내걸겠는가?
▶지방자치 이전 시대에는 지역별 특성이 무시되고 지역간 불균형 개발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지방화 시대는 지역적 관점에서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개발 정책을 추진해야 되겠습니다. 공허한 공약보다는 실행 가능성 있는 보은 특산품인 대추 연구소 건립, 국립공원 속리산을 중심 축으로 한 타 관광지와의 연계 개발 추진, 보은 읍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항구적인 대책 수립, 지역별 특화 작물 육성, 한해 우발 지역 지하수 개발, 농산물 판로 개척, 농산물 간이집하장 건립, 도로변 간이판매장을 다수 유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