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담배추방 너나없다
사회단체 체육대회에서 화형식 가져
1995-06-03 송진선
각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소속 클럽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했는데 대회성적은 1위 자유총연맹 청년회(회장 배종환) 2위 보은라이온스 클럽(회장 조익환), 3위 로타리클럽(회장 이상욱), 장려 속리산 라이온스(회장 정광유), 보은청년회의소(회장 박창흠), 단체상 BBS군지부(지부장 유재석), 모범상 뉴보은 라이온스(회장 최성하), 우정상 마로 라이온스(회장 구운영)가 받았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군내 사회봉사 단체와 담배인삼공사와 연계해 양담배 추방을 위한 양담배 화형식과 외산담배 불매 캠페인도 벌였다. 회원들은 잎담배 생산농가를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신담배를 배격 국산담배를 애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세수입원이 적은 보은군의 경우 담배소비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기때문에 양담배 보다는 지역에서 국산담배를 구입해야 담배소비세가 증가 지방재정에 큰 도움이 되므로 이번 양담배 추방 캠페인을 벌인 것.
실제로 지난해 담배인삼공사에서 보은군으로 납세한 담배소비세는 20억원으로 지방세수입의 50%정도를 차지할 정도. 올해도 지난 3월까지 4억4천7백80만원을 납부했는데 담배인삼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지방세의 5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봉사단체 회원 및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들은 많은 주민들이 외산담배를 피우지 말고 국산담배를 애용해 지방재정이 약한 군 경제활성화에 기여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