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 원평소규모휴양지 관리자 공정웅씨

"원평으로 오세요"

1996-07-20     보은신문
산자락을 끼고 유유히 돌아나가는 달천의 깨끗한 물줄기와 수려한 자연경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원평소규모휴양지. 공정우씨는 이렇게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고있는 원평에 살고있는 것을 자랑과 재산으로 알고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런 수려한 자연경관이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었다. 제발 우리마을에 오지 말라고 하고 싶을 정도. 하지만 자연경관이 수려해 원·근에서 찾아드는 행락객들을 막을수는 없었고 차라리 산천되살리기 차원에서 자연발생유원지인 원평천을 행락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경관을 보존하는 것이 나을것 같았다.

마침 도에서 관광객 편의는 물론 마을공동관리운영으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자연환경을 보전한다는 취지로 소규모농촌관광휴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입수했다. 마을이장을 보던 공정웅씨는 휴양지의 부지매입에 적극 협조하는 등 조성사업을 도왔다. 마을주민 설득은 물론, 서울등지에 있는 외지토지주를 찾아가 부지매입을 도왔다.

그렇게 해서 야영장과 농산물판매장, 주차장, 원두막, 급수대, 화장실 등을 갖춘 원평소규모휴양지가 탄생 행락객들이 줄을 잇고있따. 마을공공관리운영으로 책임자를 맡고 있는 공정웅씨는 지금은 이곳 행락객들을 대상으로 농·특산물을 판매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연구한다고.

1차 조성사업이 끝났다고 하지만 아직 할일은 많다. 규모확대나 마을과 휴양지와 경계시설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제방 호안블럭 시설등 휴양지 관리외에도 차후시설유치를 위해 당국에 요청해야 할것이 너무 많다. 특히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을 만드는등 원평소규모휴양지를 4계절내내 각광 받도록 조성하는 것이 그를 비롯한 주민들의 뜻이라고 한다. 원평태생으로 부인 강용순씨(54)와 4남1녀를 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