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취임1주년 대담 박종기 군수

군정 하나하나가 소중한 경험 ‘살기좋은 보은’ 위해 매진 

2003-07-05     송진선
2002년 6월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출마 때부터 도내 최초 무소속 단일 후보로 추대돼 관심을 모았던 박종기 군수가 7월1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민선3기 보은호의 선장이 된 박종기 군수는 취임하면서 군정의 캐치프레이즈를 ‘발전하는 보은’ ‘살기좋은 보은’으로 정하고 역동적인 군정을 추진해왔다.

특히 군정을 최일선에서 주도할 공무원들의 정신 재무장을 위한 훈련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헤이 해지기 쉬운 공무원들에게 자기계발을 해 늘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관광보은군에 포커스를 맞춰 전 지역의 공원화를 위한 사업에 전력하고 있는 박종기 군수를 만나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 및 지역발전에 위해 제시하고 있는 비젼을 들었다.


▲ 권형환 발행인 : 벌써 취임 1주년이다. 보은군 최고경영자로서 느낀 소감을 듣고 싶다.

△ 박종기 군수 : 세월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옛말에 세월이 유수(流水)와 같다더니 실감이 납니다. 제가 군민들 앞에서 군수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취임한지 벌써 1주년이 되었다니 더 한 층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을 느낍니다. 먼저 취임 후 1년동안 군정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협조해 주신 군민과 묵묵히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온 산하 공직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일선 읍·면장과 도의원 역할도 수행, 제 나름대로는 어떠한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포부를 안고 군정을 맡아왔습니다. 그러나 군정의 크고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모든 것이 군민들과 직결되는 문제를 안고 있어 군민들의 바램과 발전적인 군정을 저 혼자 판단하고 추진하기에는 벅차고 힘겨운 일이 많아 밤잠을 설치며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보다 더 살기좋은 보은’을 위해서 군민들의 결집된 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민들에게 저의 진심을 알리고 설득을 하여 군정에 동참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기업으로 보면 오너인 제가 상의하달의 일방적인 지시만으로는 군정을 원만히 이끌 수 없고 군민 대다수의 여론과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보다 능동적인 조직의 운영이 필요하고 중앙정부 지원을 한 푼이라도 더 받아 우리군의 살림살이에 보탬을 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더 바쁘고 많은 고민도 하게 되었고 제가 군 행정의 최일선에서 솔선하여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경험도 익혔습니다.

지난 1년여 기간이 짧다고 하겠지만 저에게 닥친 많은 어려움과 추진했던 군정 하나하나를 소중한 경험으로 간직해 발전하는 보은 살기좋은 보은을 만드는데 매진하겠습니다.


▲ 권 : 지난 1년간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이나 큰 성과로 꼽는 것은?

△ 박 : 먼저 저와 함께 군정을 추진하는 전 공직자 모두가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의식개혁에 노력하였습니다. 군 산하 소속공무원 전체와 군의원, 군내 사회단체 회원이 함께하는 창조적 변혁과정의 특별정신교육을 전문교육기관에 위탁, 실시하여 매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두 번째는 지역의 현안사업 해결에 노력하였습니다. 우리 보은군은 각종 개발에서 소외되어 기간교통망 구축, 관광자원 조성, 새로운 소득원 개발등 해결해야 할 많은 현안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군의 자체재원으로는 불가능한 실정이므로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여 재원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전년도 대비 약 200억원 가까이 증가한 예산을 확보하여 현안사업 해결에 투자하였습니다.

특히 탄광지역 개발사업과 비룡지구 수변관광 개발사업에는 향후 7년간 약 400억원이 투입되는 지역개발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우리 군이 타 시·군과 차별화된 특색있는 관광군으로 탈바꿈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보은군은 속리산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잘 보존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 정부인소나무, 백송과 황금소나무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을 이용한 전 군의 공원화를 위해 1읍면 1공원화 사업, 소나무숲 조성, 특색있는 가로수길 조성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네 번째로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모두들 잘 아시겠지만 우리 군은 자주재원이 아주 빈약합니다. 그래서 각종 경상경비는 예산편성에서 부터 엄격한 심사를 통해 과감하게 절감하고 각종 보조사업에 대해서는 꼭 필요한 사항 이외에는 가능한 한 지원을 자제하고 있으며 단 한푼의 예산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생과 관련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소규모 주민 편익사업 등 일상적인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민불편사항은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예를들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는 어두운 밤거리를 활기차고 안전한 생활환경으로 가꾸기 위해 시가지와 군내 일원의 버스승강장 등에 가로등을 집중 설치하여 야간에도 주민의 안전과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 권 : 취임 초반 군내 각종행사에서의 인사말씀 중 1년은 되어야 행정을 잘 할 수 있다며 좀 지켜봐 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비춰보면 군정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중점 추진할 업무는?

△ 박 : 예 제가 그렇게 말을 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추진한 사항에 대해서 긍적적으로 봐주시니 그 동안 노력한 보람을 느낍니다. 먼저,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지난 1년간은 시작으로 보고 앞으로는 그 경험을 토대로 지금까지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한 부분까지 세심한 관심을 갖고 군정을 추진토록 하겠으며 모든 계획은 신중하고 면밀히 검토하여 희망과 꿈을 갖는 군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우리군의 이슈가 되었던 국민체육센터 부지와 사업비 확보, 지역 문화축제 등 여러 가지 현안과제를 원만히 해결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국민체육센터 부지 인근에 1만8500평 규모를 테마형 근린공원으로 조성하여 우리 군민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과 자연생태·환경 교육의 장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비룡지구 수변관광 개발계획, 구병산 관광지 개발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하여 관광군으로써의 면모를 일신하겠으며 우리 군만이 보유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 정부인소나무, 백송과 황금소나무등 ‘소나무’를 테마로 하는 대단위 공원조성사업도 중앙부처에 건의 중에 있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1읍면 1공원화 사업도 더욱 박차를 가할 작정입니다. 그리고 개발촉진지구사업으로는 현재 추진중인 누청 ∼ 신정간 도로건설에 추가로 소요되는 82억여원의 사업비도 차질없이 확보하여 사업을 조속히 완료함으로써 속리산 국립공원의 접근로를 확충하고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청원 ∼ 상주간 고속도로, 보은 ∼ 청주간 국도 4차선 도로 등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대한 방문·건의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기간교통망 확충을 통한 우리 군 전체를 교통의 요충지로 부상시켜 활발하고 획기적인 지역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 권 :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 중 자치단체를 유지하는 근간이 되는 인구문제를 짚지 않을 수 없다. 농촌인구가 주는 것이 대세라고 볼 때 농촌지역의 상주인구가 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대신 지역에 와서 소비를 할 수 있는 유동인구의 유입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대한 군의 방안은?

△ 박 : 인구 변화의 주된 요인은 출생 및 사망에 따른 자연적 변화와 전입 및 전출에 따른 사회적 변화로 볼 수 있으며 그 원인은 생활여건, 일자리, 교육환경, 문화시설, 의료시설 등 사회전반에 걸쳐 발전되지 못한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군의 경우 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간의 인구동태를 살펴보면 출생 2,374명에 사망 3,093명으로 자연적 변화에서 719명이 감소하였고 전입 19,140명에 전출 23,781명으로 사회적 변화에서 4,641명이 자연감소 하였습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우리군만의 문제는 아니며 전국 농촌지역의이라면 어느 지방자치단체든 모두 같은 추세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여건으로 인하여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산모에 대한 출산장려금 지급, 전입주민 초청간담회, 전입세대 쓰레기봉투 무상제공, 전입주민 경품권 제공 등의 시책을 추진한 바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는 못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구 감소문제는 특수한 시책사업 하나로 인구를 증가시킬 수 없는 사항이며 광역도시와의 접근성이나 교육시설, 문화시설, 특히 산업구조의 개편과 관광자원 개발 등 다각적인 방향을 모색하여 우리군을 성장·발전시켜야만 가능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권 : 주민들의 화두는 경제문제다. 시내에 문닫는 가게가 속출하고 있고 하루 1만원 벌이도 어려운 가게도 있다. 당연히 먹고 살 것을 걱정 할 수밖에 없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보은군의 비젼 제시가 가장 시급하다고 보는데?

△ 박 : IMF이후 침체된 경제는 회복이 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우리 보은군은 지리적인 여건과 취업문제, 자녀교육 때문에 나날이 인구가 감소되고 이에 따라 시장경제가 더욱 더 침체되어 가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먼저 침체된 보은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중앙시장 구조개선 사업을 위하여 3억 9600만원을 투입, 시장 내부시설 개·보수와 주차공간 도색 및 차선도색, 주변환경 정비사업을 금년도 연말 완공 목표로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낙후되었던 시장건물이 현대식으로 말끔히 정비됨으로써 재래시장 활성화와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사업으로는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 자금 3억원을 융자 지원하겠으며 특별교부세 16억원을 지원 받아 2004년까지 황토제품 생산단지를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고용창출을 도모함은 물론 농외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직자 및 저소득층의 생계보호를 위해서는 고용촉진훈련과 공공근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고용기회를 확대하여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실현 가능한 경제시책을 대대적으로 발굴하여 군민이 공감하는 지역경제 시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 권 : 농업 문제가 심각하다. 농가의 대표적 수입원이었던 고추도 중국산에 밀려 재배면적이 큰폭으로 감소했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타결로 인한 과수농가들의 어려움이 불보듯 뻔하다. 그렇다고 쌀이 희망이 있는 것도 아니다.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사항이지만 농업군인 보은군 농민들은 전국에 내노라할 대표적 농산물로 손꼽을 만한 것이 없는 지금 여간 불안한 것이 아니다. 보은군의 부문별 예산배정에서 농업에 대한 예산은 지난해 전체 예산의 10%도 안되는 미미한 수준이다. 대표적 농산물 생산을 위한 획기적인 농업정책 마련 및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 박 : 먼저 국내·외적 농업여건을 분석해 보면 우리 농업은 1995년 WTO(세계무역기구)체제 출범이후 농산물 수입이 크게 급증하고 현재 진행중인 DDA(도하개발 아젠다)협상에서는 농산물 수출국들이 대폭적인 관세인하를 요구하며 농산물시장 개방을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타결된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로 앞으로 국제적인 추세로 볼 때 다른 나라들과도 자유무역협상 체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지며 국내적으로는 농업투자 확대 및 기술향상에 따른 생산성 증대로 농산물 공급은 늘어난 반면, 소비는 최근들어 정체하거나 오히려 줄어 과거와 같은 소득의 증가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이 오늘의 농업현실입니다.

21세기는 고도 지식정보화 시대로 세계는 지금 국경없는 하나의 지구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농업도 예외일 수만은 없다고 봅니다. 누가 먼저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여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생산·공급하느냐가 농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군이 추진할 주요 농정시책으로는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우리 군에서는 타 시·군과 차별화한 농정시책을 추진하여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을 향상시키고자 단기적으로는 우리군의 대표적 특산품인 대추나무 식재사업과 감 특산단지 육성사업, 황토 사과 대단지 조성사업 등 특수시책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투자 중에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2001년 12월에 보은군 종합계획 제1단계사업별 세부실천계획(2002년∼2005년)을 수립하여 19개 사업(683억원)을 선정 추진 중에 있고 2002년 8월에는 보은군과 농협군지부 협력사업으로 총 사업비 1억원을 투자하여 보은군 농업발전전략을 수립 추진키로 협의하고 충북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와 용역계약을 체결 후 현재 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2004년도 8월말에 최종 보은군 농업발전계획이 수립되면 우리 군 농업의 미래를 밝힐 청사진인 동시에 모든 농업인과 농업관계자들이 이룩해야 할 발전지표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은군 농림분야 예산은 논 농업직불 및 친환경 직접지불사업과 농특산물 홍보촉진, 축산업의 품질고급화, 공원화 사업 등의 투자확대로 전년도 101억원보다 28% 증가된 130억원을 투자하였으며 보은군 농업발전계획이 완성되어 세부사업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농림분야에 투자되는 예산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권 : 주 5일 근무로 인해 가족끼리, 친지들이 펜션에서 숙박을 하며 감자도 캐고, 오리도 논에 넣고, 미꾸라지도 잡는 농사체험, 생태 체험 관광이 일반화 됐다. 관광의 패턴이 가족단위 체험 관광 쪽으로 바뀌고 있는데 속리산, 정이품송, 삼년산성 등 전국 어느 것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경관이 빼어난 자연자원이 있지만 관광군이라고 자처하는 보은군을 찾는 관광객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관광정책이 궁금하다.

△ 박 : 보은군 관광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속리산 종합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포토 아일랜드’ 22개소, ‘관광케이블카’, ‘속리산집단시설 정비방안’, ‘관광문화 축제 개발’, ‘관광상품화 방안’, ‘관광지 개발’ 등의 내용이 있으며 이 계획에 의하여 차분히 사업을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금년에는 보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대내·외에 알리고자 지난해 보다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제26회 속리축전이 많은 주민들의 참여 속에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한 바 있습니다. 특히 부대행사로써 올해 처음 준비한 ‘제1회 4륜구동 챌린지대회’가 전국에서 수많은 동호회원이 참석하여 보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더욱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올 가을에는 더욱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국의 전문 등산가들이 참여하는 ‘대통령배 전국 등반대회’, ‘동학축제’, ‘삼년산성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보은군민 체육대회’를 가을에 개최할 계획이며 최근에는 7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럭비대회가 보은군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보은군에서는 대도시권의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축제 일정을 신속히 수립하여 각종 홍보물을 제작, 대도시권에 배포하여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한편 관광활성화를 위하여 말티재 명소화사업(29억), 관광안내 정보센터(25억), 자연사 박물관(240억), 속리산 국립공원 상징조형물 설치(10억)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04년도 국비보조사업 예산을 신청 중에 있으며 예산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권 : 이미 예산까지 확보한 탄광지역 개발사업의 마로면 적암리 구병산 관광지 개발사업은 부지의 상당부분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편입되었다. 향후 구병산 관광지 개발사업의 추진계획은?
△ 박 : 구병산 관광지는 서원계곡, 만수계곡, 삼가저수지, 서당골 관광농원과 연결하는 관광휴양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총사업비 150억에 대하여 산업자원부에서 전액 국비지원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현재 추진중인 구병산 관광지는 7만5000평에 대하여 2002년 12월13일 충북권 관광개발계획으로 승인된 것이며 개발계획된 면적은 24,853평으로 공사중인 청주-상주간 고속도로 휴게소에 일부 편입되었으나 이를 제외한 위치로 개발계획을 변경, 사업가능한 위치로 추진할 것입니다. 사업내용은 농어촌 휴양시설과 토속먹거리, 지역 농특산품 판매시설, 식당, 등산로, 주차장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단조로운 속리산 지역의 관광형태를 보완하여 속리산 국립공원과 연계개발로 알찬 관광벨트화로 속리산권 관광기능을 보완해 추진할 것입니다.


▲ 권 : 마로면 내에 위치한 동부 통합보건지소로 통폐합된 탄부면과 외속리면에서 진료권역의 원상복귀에 대한 의견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군의 입장은?

△ 박 : 통합보건지소는 면단위 농촌지역 주민들의 일반진료 위주의 보건의료 서비스 중심에서 치과진료, 물리치료, 한방진료등 다양한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1998년 계획을 수립하여 주민의 열람과 공고를 거쳐 1999년 예산확보를 위한 주민동의서를 받아 국·도비 15억원을 지원받았으며 2001년도에 통합보건지소를 건립하여 금년 3월 1일부터 실질적인 운영에 들어가 현재 3개월정도 운영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당초 여건과는 다르게 동부 통합보건지소가 위치한 지역에 의원 및 약국의 개설로 의약분업 대상지역으로 묶이는 바람에 통합보건지소에서는 처방전만 발행할 수 있어 약은 관기나 보은지역의 약국에서 약을 조제해야 하는 주민불편 사항이 발생함에 따라 일부에서 예전처럼 보건지소를 원상복귀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합보건지소가 이제 겨우 3개월 밖에 운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보건지소로 환원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이며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상주진료반에서의 진료와 이동순회 진료의 확대, 재가환자 방문 보건사업 확대, 통합보건지소 이용자들을 위한 교통편의 제공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여 주민불편 사항을 해소토록 노력하겠으며 지역주민들께서도 불편사항을 조금씩만 양보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권 : 그동안 단체가 자의적으로 행사비를 운용해 사회적 지탄을 받는 경우도 있었던 임의보조금이 대폭 삭감됐고 보조금 집행도 철저하게 이뤄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약 내용중 자생 문화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포함돼 있는데 자생 문화단체에 대한 1년간의 집행내역과 앞으로의 계획은?

△ 박 : 민간 임의보조단체의 보조금 지급에 대한 지탄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며 자생문화 민간단체 보조금에 대해서는 보조금수령 단체 교육이나 보조금 집행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보조금 신청에서 정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관련단체에 보조사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보조금 집행에 투명성을 확보해 낭비요인을 제거토록 하겠습니다.

금년도에는 1천 8백여 만원의 예산을 지원 할 계획에 있으며 자생단체별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타당성 및 사업성 검토를 하여 지원할 계획입니다.


▲ 권 : 공무원들의 의식개혁을 위한 교육이나 아이디어 발표회, 자율 출장동아리등 능동적 자세전환, 일하는 공직풍토 조성을 위한 트레이닝이 계속되고 있다.  계획했던 바대로 추진이 잘 되는 것인지?

△ 박 : 군정을 이끌면서 군정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고정관념의 틀을 바꾸지 않고서는 내부적 혁신을 통한 군정발전을 이루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창조적 변혁과 혁신과정의 의식개혁 교육, 매주 수요일을 아이디어 발표의 정례화, 자율출장 동아리 운영으로 타 시·군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우리 군정에 접목시키는 등 아이디어 발굴이 우리군의 경쟁력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군민에게 무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 공무원에게는 해외연수 기회부여, 직원능력 개발비등의 재정적 지원과 인사상 우대조치를 강화하는등 공무원들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세전환을 위한 여러가지 시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시책이 현재까지는 잘 추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시책은 1회성으로 끝나면 그 의미가 없습니다. 의식개혁 교육은 보수교육을 통하여 반복적으로 실시 할 계획이며 발굴된 아이디어와 벤치마킹한 우수과제에 대하여는 세심한 검토를 하여 추진계획을 수립, 군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권 : 끝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박 : 지난 1년간 군정을 이끄는 동안 많은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살기좋은 보은, 발전하는 보은’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수인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운 일인 바 군민 모두가 군수라는 자세로 협력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리며 특히 저는 인기에 영합한다든지 특정계층이나 특정종교, 특정인만을 위하는 일처리는 절대 하지않고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사심없이 일하겠다는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눈앞의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비록 일부 군민에게 불편을 드리는 일이 있어도 훗날 우리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 주춧돌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군정의 동반자로서 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군민 모두의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