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클럽 재활의료기구 기증
전동차 등 40여점 875만원어치 보건소에 전달
2003-07-05 곽주희
보은로타리클럽은 보건소가 재가 환자를 위해 재활의료기구를 무료로 임대해 주고 있으나 재활운동이 필요로 하는 환자에 비해 각종 재활기구가 부족해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고 회원들이 모은 성금 2000달러(250만원)와 인도 3070지구 지원금 2000달러(250만원), 국제로타리클럽 3000달러(375만원) 지원 등 총 875만원으로 재활의료기구 40여점을 구입, 6월 30일 군내 각 기관단체장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칭그랜트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재활의료기구 기증’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보은로타리클럽에서 기증한 재활의료기구는 휠체어 7대, 걷기 운동시 사용하는 네발 지팡이 역할을 하는 일반 및 바퀴워커 6개, 팔 운동기 2, 오래 누워 있어도 욕창을 방지할 수 있는 에어방석 5, 병원침대 2, 에어매트리스 6, 전동차 2, 좌변기 5, 보행도우미인 사발지팡이 2, 흡입기 2, 혈압기 3, 재활가방 4, CD-RW 장비 1대 등 14종 47개이다.
보은로타리클럽은 2001년 3월 보건소에 재활환자를 위한 100만원 상당의 재활의료기기를 기증했고, 인터렉트 회원 및 불우학생에 대한 장학사업, 진천 수해돕기, 경로당 유류보내기, 연말 불우이웃 돕기, 세계의 어린이들이 소아마비로부터 해방되게 하기 위한 소아마비 박멸금 기부 등 지역과 사회를 위해 참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정화영 회장은 “회원들이 정성어린 마음으로 마련한 재활의료기구들이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재활을 위해 노력하는 노인 및 장애인들에게 보탬을 준다니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 지역의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란 보건소장은 “군은 지난 98년부터 거동불능의 재가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가정간호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중 재활운동이 필요로 하는 환자 50여명에게 단체와 개인이 기증한 재활의료기구 23종 71점을 가지고 재활운동을 시키고 있으나 기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로타리클럽이 지난 2001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재활기구를 기증해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