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천문대 7월말 개장
군내 최대규모 민간천문대
1996-07-30 보은신문
천문학과 관련된 각종 사진 및 자료도 전시되어 있는 구병산천문대는 3층 망원경제어실의 주망원경을 통해 낮에는 태양, 밤에는 성운과 성단, 달, 그리고 행성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주망원경은 구경 20cm의 굴절망원경으로 국내 최대 구경이며 높은 콘트라스트와 안정된 상을 갖추고 있어 달표면이나 행성을 관측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또 고배율에서도 선명하고 실감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카메라 및 ccd가 연결되어 있어 다수의 인원이 모니터를 통해 천체의 화상을 동시에 볼 수도 있다. 구병산천문대는 천문학의 저변확대와 청소년들의 탐구심 향상에 관심을 기울여온 사람들이 천문대 설립에 뜻을 같이해 2년여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낸 것.
특히 높은 해발고도에 위치한데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편리한 교통과 많은 인원이 숙박 할 수있고 캠프장소로 적합한 청소년수련의 집인 서당골관광농원내에 위치해 앞으로 천문과학캠프장소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우리나라 천문학발전과 아마추어 천문인들의 활동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구병산 천문대는 서당골관광농원에서 천문과학캠프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오는 7월말 개장준비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