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 새롭게 단장
149평 증축, 한방실 등 주민 편의도모
2000-10-28 곽주희
이번 증축은 지난 99년 4월부터 한의사가 배치, 뒤편 차고 2층 조립식 건물에 임시로 한방실을 운영했으나 이용하는 주민 대부분이 노인과 거동불편자이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에 증축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국·도비 지원을 받아 증·개축하게 된 것.
183평의 1층은 넓고 쾌적하게 확트인 환자대기공간과 진찰실, 물리치료실, 한방진찰실이 있으며, X-ray실, 예방접종실을 두어 그동안 영유아들이 2층을 오르내리던 위험과 불편을 해소했다. 또 예방접종실 옆으로 영유아들이 놀 수 있는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를 설치, 아이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2층은 160평으로 증축건물에 건강검진을 받는 검사실과 치과실, 소장실, 사무실이 위치해 있으며, 3층은 111평으로 체력단련실, 영양관리실 등을 설치해 항상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놓았다. 특히 응급시를 대비해 의사가 24시간 보건소에서 진료대기할 수 있도록 숙소를 만들어 생활하도록 했다.
이밖에 장애인 편의시설인 리프트, 유도블럭, 장애인 화장실 등을 설치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를 도모했다. 이종란 보건소장은 “11월 말경 완공될 예정이지만 지금 현재 각 진료실마다 진료하는데는 별다른 지장은 없다” 면서 “현대 보건의료시설에 맞게 새롭고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해 보건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한층 더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친절하게 봉사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