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민에 온정 줄이어

주민·출향인등 선곡리 임씨에 성금

1995-05-27     송진선
〔삼승〕지난 18일 발생한 화재로 집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삼승면 선곡리 임득철씨(35)에게 마을 주민 및 출향인 면내 기관단체에서 성금을 보내 임씨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화재는 임씨의 어린이들이 불장난을 하다 화재를 일으켜 집이 전소되었고 임씨는 가재도구를 하나도 건지지 못했던 것. 임득철씨는 부인과 현재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남의 집에 기거하면서 과수원을 임대 경작을 하며 겨우 생계를 유지해나가고 있는 형편인데 이번에 화재를 당해 살길이 더욱 막막해졌다.

이에 선곡리(이장 최근하) 주민들은 임시 마을회의를 개최해 임씨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우선 마을기금으로 이불, 숟가락, 솥등 생활 필수품을 구비해주고 마을내 빈집에서 우선 기거토록 했다. 또한 선곡리의 출향인 및 송죽국민학교 학생과 교직원들도 쌀과 성금을 모금 전달했는가하면 기관단체장들도 임씨를 돕기위한 성금ㅇ르 모금 전달했다. 지난 21일까지 답지한 성금 및 성품은 현금 1백28만원을 비롯해 쌀 21만, 소맥분 1포, 이불 7점, 옷 26점, 기타 생필품 36점이 답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