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원츠카드 서비스 눈길

전자화폐, 교통카드, 복제 방지 등 기능 다양

2003-06-28     곽주희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경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카드 ‘원츠(1’ts)’가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 관심이 되고 있다. KT충북본부는 지난 5일부터 스마트카드인 ‘원츠’에 대한 회원모집에 나서 1주일만에 1만여건의 신청을 접수했다.

이 카드는 온라인 환경에서는 더미단말기(PC용 스마트카드 판독단말기)에 꽂아 쇼핑몰과 포털사이트에서 전자인증 및 소액결제를 할 수 있는 전자화폐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환경에서는 동글(적외선 수신부)을 이용해 건물출입을 비롯한 개인정보 저장, 선후불식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각종 티켓 예약, 발권, 저장, 검표처리가 가능하다.

이와함께 전자수첩 기능을 탑재,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 계좌번호, 생일 등의 개인정보 관리도 할 수 있다. 이 카드서비스는 BC, LG, 국민 등 신용카드사와 몬덱스, 금융결제원 등 전자화폐사와 VAN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의료보험카드, 자동차관리카드, 보안카드, 홈네트워킹, 공공분야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는 기존의 마그네틱방식과는 달리 최대저장용량 64Kbyte(마그네틱방식의 1000배)의 IC칩이 내장,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어 지갑안의 많은 카드를 하나로 통합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일반카드는 복제가 되지만 KT 스마트 카드인 원츠카드는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KT는 카드발급 기간동안 가입자에게 PC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인식기 더미단말기를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며, 올해말까지 온라인쇼핑몰 1000개, 일반상점 10만곳을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