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축전 좀더 내실 기하자

문화원, 24일 종합평가회 가져

2003-06-28     송진선
제 26회 속리축전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내년 더 나은 축제를 위해 발판을 다지는 종합평가회가 있었다. 보은 문화원은 지난 24일 문화원 시청각실에서 군 해당부서 및 문화원 관계자, 행사 주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속리축전 전반적인 행사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행사를 주관한 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진 이날 평가회에서는 올해 치룬 축제의 문제점 및 이를 보완하는 대안이 함께 검토돼 내년 축제의 전망을 밝게 해줬다. 올해 속리축전은 개별 행사의 ‘헤쳐모여’로 새로운 볼거리 및 내실을 기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국악공연, 노인장기자랑 등과 같은 노인행사는 축제에 노인들의 참여하는 소속감을 갖게 해줬다. 또 올해 맛보기 식으로 진행된 오프로드 챌린지 대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대안 축제를 개발한 것이 큰 성과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특히 축제 진행에 피동적이며 소극적으로 참여하는 요원들의 문제점 및 행사진행에 소요되는 예산부족문제가 주로 거론됐다. 행사 주관 단체마다 회원들의 적극적이며, 봉사정신을 갖고 행사에 참여해야 행사 진행이 매끄럽다는데 입을 모았다.

또 도시가 조금 싸다고 읍·면 단체복이나 신발 등을 외지에서 구입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한다며, 매년 지역물품 구입의 당위성에 대한 지적은 올해도 역시 지적돼 경제성 보다는 지역 주민들을 위하는 마음이 요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