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농협 여성조직 소득사업 전개

2000평에서 찰옥수수 농사, 6월 30일부터 판매

2003-06-28     곽주희
지난 95년부터 휴경지인 하천부지를 이용, 농작물을 재배해 그 수익금으로 면내 소년소녀 가장이나 무의탁노인 돕기,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모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탄부농협 여성조직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홍기정)과 농가주부모임(회장 강정림).

탄부농협(조합장 권규식) 고주모·농주모 회원들은 지난 3월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회원 40여명이 참여해 탄부면 하장리 보청천 하천부지 2000여평에서 찰옥수수 종자를 파종했다. 회원들의 정성으로 찰옥수수가 잘 자라 오는 30일부터 수확, 7월 12일까지 판매할 예정으로 25∼30개들이 자루당 7500∼9000원(개당 3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탄부농협 및 고주모·농주모에서는 현장 판매 및 전화(탄부농협 지도계·판매계 ☎ 542-7890∼1) 또는 팩스(FAX 542-7897)로 주문을 받고 있으며, 주문량이 많은 경우 직접 배달할 예정이다.

탄부농협 이혜영 여성복지과장은 “농협 여성조직 2개 단체에서 공동작업으로 사회 봉사 및 환원을 위해 유휴농지 2000평에 전 회원의 참여로 찰옥수수 농사를 지어 수익금으로 불우이웃 돕기,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무의탁 노인 돌보기, 경로당 유류보내기, 모자가정 지원, 쌀 판촉 행사 지원 및 지역행사 지원 등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며 “올해 수확량이 많아 판로가 걱정으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