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남면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

휴경지 보리파종 불우이웃 기금 마련

2000-10-28     곽주희
불우이웃 돕기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휴경지에 보리를 파종하는 단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회남면 남·여 새마을지도자 협의회(회장 임문순, 반경순) 회원 30명은 지난 24일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곡리 임각순씨의 소유 휴경지 2000여평에 보리를 파종했다.

이날 회원들은 휴경지에 있는 잡초를 제거해 소각하고 트랙터를 이용, 밭을 갈고 보리를 파종했다. 이번에 파종한 보리는 내년 6월경에 수확하는데 수확예상량은 40㎏기준 43가마 정도로 200만원의 수익금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보리 파종계획은 휴경지를 일소하고 아울러 휴경지를 이용해 관내 어려운 불우이웃을 돕는 기금을 마련하고자 회남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결정하여 추진하게 된 것. 임문순 회장은 “점차 늘어가고 있는 휴경지를 이용함으로써 휴경지 일소정책에 일조하고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하기 위해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보리를 재배하기로 했다” 면서 “보리를 파종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내년 수확까지 거름을 주는 등 재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하기 때문에 회원들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