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오제스키병 발생

신경증상·번식장애 불러…돈사 소독 철저 요망

1995-05-13     송진선
최근 경기도 여주, 이천과 충남 홍성등지에서 돼지 오제스키병이 발생해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군내 양돈농가의 철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돼지 오제시키병은 접촉 또는 공기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현재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 농촌지도소에 따르면 오제스키병에 걸린 돼지는 특히 어린돼지는 구토와 설사를 하며 빙글빙글 돌거나 떠는등 신경증상을 나타내고 죽기도 하며 어미돼지는 사산 또는 유산을 하는등 번신장애를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군 농촌지도소에서는 시장이나 중간상인에게서 구입할 것이 아니라 혈청 검사를 통해 오제스키병이 없다고 인정한 양돈장에서 돼지를 구입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돈사에 소독을 철저히 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며 외부인이나 차량이 양돈장을 출입하지 않도록 통제하고 오제스키병에 걸렸거나 걸힌후 회복된 돼지는 병원체를 배출하게 되므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