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안내판 없어 관광객 혼란
내북 산외간 군도에 단 한곳도 없어 대책 절실
1995-05-06 송진선
주민들에 따르면 속리산 안내판은 적어도 왕복 8개정도가 필요한데 내북 창리와 3.7㎞가량 떨어진 산외이식 3거리와 8.7㎞떨어진 산대교 건너기 전 3거리에 이정표를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대를 지나가고 원평간 3거리(10.6㎞) 원평을 지나 탁주 장갑간 3거리(13.8㎞)에 속리산 진입방향을 알 수 있는 안내판이 필요하다는 것. 그러면서 반대 방향에도 이와같은 안내판을 설치하면 관광객들이 큰 불편없이 관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내북창리 산외구티간 군도를 따라 진입한 관광차량들이 위의 3거리에서 방향을 몰라 어뚱한 방향으로 갔다가 되돌아나오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인데 한 관관차운전기사는 "속리산을 질러갈 수 있어 진입했는데 안내판이 없어 큰 곤혹을 치뤘다"며 길이 낯선 외지 관광객들을 위해 안내판을 설치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말했다. 그런가하면 산외이식2리 이장 이구환씨에 따르면 "집이 도로변에 위치해있어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밤이나 낮이나 길을 묻는 경우가 많다"며 "속리산 진입방향을 알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