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구 속리산 수안보 하나로
어준선의원, 수안보와 벨트 연결 제안, 이향래 의원, 도의회서 주지사 발언 성토
1996-06-22 보은신문
이의원은 지난 17일 제126회 임시회 1차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주지사 발언은 민선지사로서 무책임하고 무소신적인 면피용 행정으로서 보은군민을 실망시켰다"고 전제한뒤 "일부 언론을 통해 법주사를 비롯한 불교계의 반발이 우려되어 속리산 관광특구 지정이 힘들다고 한것은 특정지역을 염두에 둔 의중을 드러낸 것이며 출신지에 사업과 행정에 치우치는 일면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덧붙여 "용화온천 개발에 따라 속리산의 관광산업 침체가 우려되는 때에 개발촉진지구 지정개발에 따른 관광개발로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이 기대되고 접근성이 용이한 속리산이 관광특구 지정의 최적지"이며 충북의 조화있고 균형적인 관광개발차원에서도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자연환경이 수려한 속리산이 적지라고 역설했다.
이와 아울러 법주사는 주지사가 법주사를 비롯한 불교계의 반발이 우려된다는 발언에 대해 문체부차관 방문에 이어 보은군수에게 "법주사는 속리산의 관광특구지정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고 주민드로가 함께 특구지정을 촉구한다"는 공문서를 즉각 발송했다. 이어 속리산번영회 최석주회장은 지난 15일 충북도 21세기 위원회 문화관광분과위원들이 서당골관광농원에서 실시한 연수회에 참석해 관광특구 속리산지정 당위성을 설명, 좋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보은군 각봉사단체는 20일 내속리면 수정초등학교에서 열린 사회단체연합체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관광특구 지정 다우이성을 다시한번 입증하고 전군민이 앞장서 특구지정을 촉구하는데 동참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어준선의원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수안보와 속리산을 연결하는 하나의 벨트로 묶어 관광특구로 유치키로 충주 김선길의원과 잠정 합의하고 이를 위한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의원은 유치경쟁을 벌였던 충주의 김의원과 원칙적인 합의를 본 상태라고 밝히고 시행령 개정 건의등 방안을 모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외 김종철군수를 비롯한 이영복군의회장등 각계인사를 방문 속리산의 관광특구 지정당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특구 최종지정을 위해 문체부관계자는 이달 25일 경대상지 실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