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할머니 불에 타 숨져
부산물 태우다 산으로 번져 변 당해
1995-04-22 송진선
날씨가 건조한데다 황사현상으로 바람까지 세게 불어 산불은 처음 발생했던 매화리 밀밭골에서 벽지리까지 번졌고 이날 산불진화에 산림청 헬기까지 동원되고 주민 및 공무원 2백30여명이 동원되는등 산불진화에 최선, 약 2시간만인 오후 4시 40분경이 되서야 완전히 진화를 할 수 있었다.
이날 불을낸 신순균씨(79 탄부매화)는 아들인 김용진씨(55)와 함께 들에 나갔다가 신씨는 산과 연접된 밭에서 농작물의 부산물을 태웠고 아들인 김씨는 읍내에 있는 포크레인을 하루 세내어 농업용수관 교체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포크레인 기사가 한참 일을하다가 할머니가 보이지 않아 둘러보았더니 산불이 일어나 할머니 몸에 불이 옮겨붙었고 곧 질식해 숨졌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