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화재현장 철거
민·관·군 적극나서
1995-04-08 보은신문
또한 여기서 나온 폐기물은 재난용으로 처리 보은읍 용암쓰레기매립장에서 무료로 받았다. 특히 사내2구부녀회(회장 김옥자)에서는 철거일꾼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 훈훈한 인심을 발휘했다. 이들 부녀회원들은 화재당시에는 회원들이 직접 나와 라면과 차를 끓여 화재진압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체경비 40여만원을 들여 수건 2백장을 화재진압주민들의 목에 걸어주며 수고를 덜어주어 고마움을 사기도 했었다.
이처럼 사내2구부녀회원들이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자 속리산적십자부녀봉사회(회장 이순영)에서도 이튿날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는 등 각 기관단체 주민이 앞장서 주민화합의 미덕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속리산상가화재 발생이후 속리산주민이 너나없이 어려울때 서로돕는 훈훈한 인심을 발휘하자 속리산의 끈끈한 온정은 또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속리산에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