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 총동문회 성료

2003-06-14     곽주희
보은고등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친목 도모는 물론 화합을 다지는 총동문회를 개최했다. 보은고등학교(교장 김정희) 총동문회(회장 양화석, 1회)는 지난 8일 모교 강당 및 운동장에서 심규철 국회의원, 이용희 민주당 최고위원, 김천호 교육감, 박종기 군수, 류재철 학교운영위원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동문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총동문회 및 기별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임원개선에서 현 양화석 회장이 연임됐으며, 동문회 회칙을 개정했다.

양화석 회장은 “모교가 지역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교육의 전당 즉 명문고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올해 12회까지 참석했지만 매년 각 기수별로 총동문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각 기별 동창회 활성화를 통해 총동문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별 임원들과 함께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 펼쳐진 기별 단합 체육대회에서는 배구, 족구, 줄다리기, 400m 릴레이, 축구 등 체육경기를 통해 선·후배간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또한 각 기수별 회장단과 회원들이 기증한 경품 추첨을 통해 동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흥겹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김정희 교장은 “지난 76년 개교이래 올해 25회 총 687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학교내 정독실, 기숙사인 양현재 등 지역의 명문고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13학급에 429명(남 351, 여 78)을 31명의 교직원이 가르치고 있고, 79년부터 올해까지 총 3443명(4년제 1641명, 전문대 1792명)이 대학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고 총동문회에서는 해마다 모교 관악부·사격부 훈련 보조금으로 각각 3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신축한 정독실(청운관)에 냉온풍기를 설치해 주기 위해 학교발전기금을 각 기별로 모금하고 있는 등 모교사랑 및 후배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