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생태숲 조성

2004년부터 4년간 50억 투입

2003-06-14     송진선
정이품송, 정부인 소나무, 백송 등 소나무 천연기념물 3종을 보유한데다 세계적 희귀수목인 황금소나무까지 서식하고 있는 보은군이 전국 최고의 소나무 고을로 거듭나게 된다.

군은 전국 최고의 우량 소나무 숲을 자랑하는 속리산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산림문화 체험으로 국민들의 정서함양과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소나무 생태숲을 조성한다.

천연기념물 소나무를 보존하고 산림생태계에 대한 연구와 산림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계획으로 국비 25억원과 지방비 25억원 총 50억원을 투입해 소나무 생태숲을 조성한다는 것.

우선 전국의 유명한 지역의 소나무를 수집, 소나무 고을을 상징할 수 있는 테마 숲을 조성하고 소나무 보존을 위한 동산을 조성해 학습 및 체험장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 속리산의 특산 식물을 식재한 식물원과 화목류와 야생화 동산 등 테마동산, 정이품송과 정부인 소나무의 후계목을 생산하는 양묘장을 조성하고 산림생태 관찰을 위한 동·식물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자생식물 연구 및 생태 관찰원이 조성된다. 이밖에 소나무 자료전시 및 휴양시설, 숲 속의 쉼터, 생태 관찰로, 탐방로도 설치해 이용자들에게 숲의 이해도를 높여주고 산림문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산림청을 통해 기획예산처에 내년도 본예산 반영을 요구 중에 있는 사업으로 기후 및 환경의 변화로 인해 점차 사라져 가는 토종 소나무를 주제로 한 소나무 생태 숲은 전국 최초로 생태 숲이 조성되면 소나무 산림 생태에 대한 연구와 함께 국민의 자연 학습장,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산림 문화 체험장으로 각광받을 것이며 후세에 길이 남을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