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담수율 늘어나
1월 47%서 61%로, 못자리 급수 문제 없을 듯
1995-03-25 송진선
3월20일 현재 군내 저수지의 저수율을 보면 삼가저수지의 경우 저수율 57%를 보이고 있고 상궁저수지는 1천8백47톤을 담수하고 있어 90%의 저수율로 만수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장재는 저수율 23%, 종곡은 40%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도원은 75%의 저수율을, 보청저수지는 2천9백34톤을 저수 저수율 65%로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 쌍암저수지는 3백18톤으로 40%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세중저수지는 저수량 7백53톤으로 92%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농지개량조합에서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중에서는 저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마로 갈평의 송평저수지는 42톤으로 저수율이 9%밖에 안되는 실정이다.
이는 지난 1월7일 극심한 가뭄으로 영농대비책을 세웠을 당시의 저수율과 비교하면 저수율이 가장 크게 향상된 것이다. 저수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세중저수지는 당초 54%을 보였으나 92%로 증가했고 이외에 삼가저수지는 47%, 상궁저수지는 70%, 장재 16%, 종곡 32%, 도원 56%, 보청 51%, 세중 54%, 갈평 5%, 쌍암 25%밖에 안되었다.
이에따라 저수량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장재는 지난 2월15일부터, 갈평은 지난 15일 부터 저수지로 물을 퍼올리고 있으며 만수위에 가까운 세중저수지는 지난 22일 저수지 배수면에 가마니를 쌓았고 상궁저수지는 지난 17일 저수지에 고무댐을 설치 물이 넘치는 것을 방치하는 등 저수량을 확보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지개량조합 관계자는 "저수랴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만약을 대비 저수지의 물은 급수하지 않고 집단 못자리를 설치해 관정, 들샘, 간이보등을 이용해 못자리에 대한 급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저수량으로 못자리 설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저수율이 낮은 장재와 갈평저수지에 대해서는 암반관정과 양수장을 설치해 모내기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