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봉사회 이웃사랑 앞장

화재난 상가에 성금전달해

1995-03-18     보은신문
〔내속〕속리산 적십자부녀봉사회(회장 이순영)는 속리산 상가화재 이재민들에게 일일찻집 수익금으로 성금 5십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회장등 임원진이 내복을 사비로 마련 전달했다. 이순영회장과 김게이자, 김명수 부회장 구대서 총무 등 임원진은 내복과 양말(12만원 상당)을 사비로 마련, 이재민들에게 지난 16일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 하였다.

속리산 적십자부녀봉사회는 지난 2월22일 일일찻집을 운영하고 남은 수익금 1백40만원중 화재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50만원을 전달했고 또, 본보 3월11일자(249호)에 게재되었던 박윤경, 윤희자매가 엄마도 없이 아버지마져 사고를 당하고 실의에 빠져있자 1년간 월3만원씩 교통비를 지급해 주기로 했다.

또한, 이들 자매를 도울 수 있는 결연자를 찾기위해 충북적십자지사에 협조를 요청해 놓고 있다. 이회장은 "주민들과 각급기관장 유지분들이 일일찻집에서 많은 도움을 주어 수익금으로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도울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일일찻집에 도움을 주신분들께 일일히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처럼 지역에서 큰일이 닥치고 보니 경황이 없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힘껏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