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팝스 오케스트라 공연 성료

가을밤 수놓은 아름다운 선율 “만끽”

2000-10-14     곽주희
군민들의 문화적 욕구 해소와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은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 모던팝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성황을 이뤘다. 모던팝스 오케스트라는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을 「해설이 있는 작은 음악회」로 개최된 가운데 지난 13일 오후 4시와 7시30분 2회에 걸쳐 지역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멋진 연주를 펼쳤다.

문화관광부의 「찾아가는 문화활동 2000」운동의 일환으로 개최한 모던 팝스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 1부에서 「박쥐서곡」(요한스트라우스 작곡), 「사랑의 인사」(엘가 작곡),「향수」, 「My heart will go on」(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헝가리안 댄스 5번」(브라암스 작곡), 민요모음곡, 「미뉴에트 `아를르의 연인'」(비제 작곡) 플롯 솔로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감동적인 연주로 군민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2부에서는 영화음악 「사랑의 송가」(영화 `접속' 주제곡), 「When I dream」(영화 `쉬리' 주제곡),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모짜르트 작곡), 「트리치 트래치 폴카」(요한 스트라우스 작곡) 등을 연주하고 테너 이효섭씨가 「가고파」, 「오! 나의 태양」 등 아름다운 가곡을 열창,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 96년 한국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로 창단, 99년 모던팝스 오케스트라로 개칭한 모던팝스 오케스트라는 항상 다양한 장르와 다변적이고 다원적인 시개 감각을 고려한 새로운 시도와 접목을 추구하고 있다.

모던팝스 오케스트라는 창단이후 문화소외지역과 청소년을 위한 순회음악회를 펼치는 등 다양한 행사 참여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내의 문화예술발전 및 국민의 문화적 정서함양에도 기여하고 있는 오케스트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