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맨눈으로 감시하나"
망원경등 장비지급 줄어
1995-03-11 보은신문
이러한 상황에서 군내에서는 지난 2일부터 탁주봉, 구봉산, 까치목재등 8곳의 산불감시초소에 감시요원을 배치하고 있는데 이들 모든 감시요원에게 작년까지 지급되던 망원경이 올해에는 말티재, 구봉산, 사봉산 등 세곳에만 지급되고 다른 곳은 장비가 마련되지 않아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산 정상에 올라 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불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대부분의 감시요원들은 망원경의 미지급에 대해 "망원경 미지급으로 인해 산불예방이나 조기발견 등 업무수행이 어렵다"는 의견ㅇ르 밝히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에 대해 군청 담당자는 "올해 예산 편성에 망원경, 메가폰 등 필요한 장비구입을 반영시켰으나 심의과정에서 삭감되었다."고 밝히고 "추경예산 편성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