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권익보호 최선

지장협 군회장 강경림씨

1995-03-04     송진선
지난 2월23일 지체장애자협회 보은군지회의 지회장으로 수한면 후평리에 거주하는 강경림씨가 선출되었다. 아직 군내 장애인들의 모임이 활성화 되지 ㅇ낳고 모임에 참석하기 조차 꺼려하는 시기에 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는 강경림 지회장은 "장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자활할 수 있는 의지 및 기반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부지게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각 읍면에 분회가 있었으나 회장만 있을 뿐 유명무실한 단체여서 이번에 각읍면을 순회하며 장애인들에게 돌아가는 각종 혜택을 홍보하고 장애인 협회에 가입 모임을 활성화시켜 권리를 찾는데 같이 노력할 것을 설득했다고.

현재 2백여명이 협회에 등록했는데 회원을 확대하겠다는 강경림회장은 "장애를 갖지않은 보통인들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들 스스로도 장애인이라는 의식을 버려 한 인격체로 서로 마주보기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86년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해진 강회장(지체장애 5등급)은 현재 농사를 지속 ㅣㅇㅆ느나 힘은 들지만 전화국에 다니면서 자신과 아들 둘을 잘 돌봐주고 있는 부인이 고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