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공급 식수 못믿는다

소화약품 잔류…구토증 유발

1995-02-25     보은신문
가뭄으로 인한 식수 부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소방차의 ㅛ식수공급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대비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방차에 장착된 물탱크에는 순수하게 물만 있는 것이 아니고 유류화재에 사용된 소방차의 경우 합성계면활성제의 화학양품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고 사용한지 오래된 소방차는 녹물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의 22톤에 이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내속리면사무소를 비롯해 내속리면 북암국교 등에 13톤의 생활용수가 보은소방파출소의 소방차로 지원되었는데 소방파출소 관계자든은 소방차로 지원되는 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권하고 있다.

한편 계면활성제는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정도의 약품이 아니지만 많은 양을 먹을 경우 구토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