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관리권 이관 호응
관련의회 초청 세미나 개최, 협의회 발족 추진키로
1995-02-18 보은신문
지난 16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보은군의회 주최로 '국립공원관리권한을 관할자치단체로 이관하기 위한 세미나'에 전국 18개 국립공원의 관할 자치단체 38개의회와 관리공단 관계자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세욱 서울시정개발 연구원장 등 발표자의 주제발표에 이은 진지한 토론으로 국립공원관리에 관한 중지를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홍식의장은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맞아 행정기능의 확대, 지역경제의 활성화,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자주재원의 확충 및 자치능력 향상이 시급한 실정인데 중앙정부의 권한이 지방으로 대폭 이관하지 않는 구태를 벗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방의회는 현행제도의 불합리한 점을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투쟁하여 개선하여야 할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뒤 "이번 세미나는 현행 국립공원 관리의 불합리한 제도를 시정 영세한 재정자립도의 지방자치기반구축과 발전을 모색하는 중지를 모으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날 김성일 서울대학교산림자원학과 교수가 '지방화시대국립공원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고, 유병림 서울대 환경대학원교수가 '지방화시대국립공원을 이용한 지방세수증대방안'에 대해, 정세욱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이 '국립공원관리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기 위한 대책방안'에 대한 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