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이다. 사고 막아주소서"
용촌1구 주민 노신제 지내
1995-02-18 보은신문
용촌1구 62가구 주민들은 지난 13일 마을 앞길에서 마을 사상 처음으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노신제를 지내며 교통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빌었다.
주민들은 보은~청주간 국도 25호선이 지난 93년 완공된 후 통행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사도로와 급커브가 이어진 마을 앞 도로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해 불안하다며 점멸등 가드레일 반사경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올해에도 벌써 2건의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데 정경상이장(35)은 "관계기관에 건의를 수차례 했지만 무응답니다."며 "오죽하면 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노신제까지 지내겠냐."고 관계기관의 성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