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귀선시인 시집출간
'사랑은 아파하는 것 만치 사랑하는 것이다'
1995-02-11 송진선
황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1집에서 못다 부른 한 인생의 슬프고 즐거운 노래"라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인간 마음의 변화와 보고듣고 느낀 것을 그대로 표현한 인생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시집은 전반적으로 사랑, 그리움, 고향, 세월 등을 소재로 삼아 그것을 시인의 혼이 남긴 언어로 조탁해 누구나가 쉽게 공감할 수 있고 휴식같은 편안함을 주는 내용으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지난 92년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단상, 시인의 낙관적인 인생관을 다양한 시적 형태로 다듬어 내놓은 처녀시집 '사랑에는 쉼표가 없습니다'가 발간된지 두달만에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바 있는데 이번의 두번째 시집에서는 황시인의 보다 세련된 언어의 마술을 읽을 수 있다.
고향에 대한 애틋한 정을시 곳곳에 묻혀 독자들에게 다시 한번 고향사랑에 불을 지피고 있는 황시인은 탄부면 장암2리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