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서울에 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고향에

류봉구 외속 구인, 오복개발 대표

1990-12-15     보은신문
“사회 다방면에 고루 진출하여 있는 고향의 젊은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고향발전을 이루고자 끊임없이 배우고 일하는 끈기있는 생활로 힘과 노력을 다한다면, 우리 보은의 발전은 머지않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류봉구씨(외속 구인)는 바쁜 서울의 삶속에서도 고향을 잊지않는 보은인이다.

그는 속리국민학교와 보덕중학교를 거쳐 계속 독학으로 공부를 해와 만학의 나이에 올해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 배움에는 정해진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장본인이다. 또한 지난 7월에 있었던 전국 부동산 중개업 마포 지회장 선거의 열띤 경선에서 협회장에 피선, 8백20여명의 부동산 중개업협회 회원의 지위향상과 권익옹호를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는 67년 상경하여 환경택시운전기사로 일하였고 고려합동법률사무소 9년간의 근무기간 중 법률공부를 하여 법을 몰라 억울한 처지에 있는 어려운 사람에게 자비를 들여 대법원 재판까지 하여 주는 등 그의 인생은 남을 속이지 않고 나자신만을 위하지 않는 삶으로 일관돼 왔다.

또한 형님이 있는 외속 구인리에 마을의 애경사가 있을 때 외에도 항상 바쁜 시간속에서 한달에도 몇 번씩 방문하고 있고, 함께 사는 공동사회를 위해 고향 복지사업을 계획중이다. 75년 부동산 중개업소 '오복부동산'을 개업, 자수성가한 류봉규씨는 오복부동산외에도 서부관광 여행사, 오복당구장을 운영하는 한편 일반 새마을 지도자 20여년, 민정당 노고산동 관리장으로 6년, 청소년선도위원 마포 서산파출소고문으로 활약, 서울시장 표창을 3번씩이나 받기도한 모범 시민이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때를 처음 상경했을 당시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오복회관 건축 당시였다고 회고하는 류봉구씨는 1남2녀의 자상한 어머니인 이옥순씨(52)의 내조가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한다.

몸은 서울에 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고향마을에 자리하고 있다고 말하는 류봉구씨는 고향을 위한 한톨의 밀알이 되고자 항상 노력하는 보은인이다.


<보은은 내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