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새 사육, 연간 1천만원 소득올리는 김중구씨

사육 5년만에 원앙새 전문가돼

1990-12-15     보은신문
10평 정도의 헛간을 이용, 원앙새 70마리를 길러 연간 1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이 있어 화제― 보은읍 누청리 김중구씨(35)는 지난 85년 원앙새 5쌍을 구입하여 원앙새의 사육방법에 대해 갖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제는 원앙새의 성질과 특성을 누구보다도 잘 터득한 전문가가 되었다.

김중구씨가 기르는 것은 30여쌍의 성조 원앙새로, 한해 3백50마리를 부화시켜 마리당 3∼6만원선으로 전국에서 주문을 받아 공급하고 있다.

85년 원앙새 5쌍을 사육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전국 조류사육장을 찾아다니며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은 김중구씨의 원앙새 사육법은 농협대학에서도 인정을 받아 전국 관상조류가들이 모인 농협대학 연수장에서 원앙새사육 성공사례를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발표한 바 있으며 지금도 꾸준히 사육기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앙새는 기르기가 까다롭지 않아 농가부업으로 가장 알맞다는 김중구씨는 “원앙새는 우리나라 기후에 잘 적응할 뿐 아니라 꿩사육에 비해 사료비도 1/3정도 밖에 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