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청리 김장식씨
논에 미꾸라지 길러 소득증대
1990-09-08 보은신문
특히 미꾸라지가 가득한 논에는 농약을 한번도 치지않은 무공해 벼가 수확을 앞두고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다. 김씨가 본격적으로 미꾸라지를 기르게 된 것은 지난 '86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손가락을 다쳐 고향으로 내려와 농사일에 전념하면서 부터이다.
이때부터 논농사외에도 미꾸라지를 집터 비닐하우스속에서 기르면서 미꾸라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난 뒤 금년 통일휴게소 못미쳐 있는 논에 2백여만원의 시설비를 투자, 9월 중으로 시중 출하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미꾸라지 기르는 것 외에 메기양식장과 송어 양식장까지 만들어 종합양식장으로 꾸며 속리산을 찾는 이들에게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는 김씨는 고향을 지키는 일꾼으로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