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구 수한면장
반성 시구 써서 나눠줘
1990-09-01 보은신문
반성의 시구(詩句)는 7연18행으로, 누구나 읽어서 공감할 내용으로서 표구로 제작하여 각 가정의 벽에 걸어두고 온가족이 읽으면서 자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 반성의 시구를 붓글씨로 옮기는데 7월하순부터 쓰기시작하여 8월중순까지 걸렸다는 안영구면장은 “직원들이 하루에 한번씩이라도 읽으면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붓글씨로 쓰게 되었다”며 “면내 직원 23명에게 하나씩 써서 나누어주고 수한농협과 지서에서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아 30여매를 쓰게 되었다”고 말했다.
면내 직원들도 출·퇴근시 자연스레 벽에 걸려있는 반성의 시구로 눈길이 끌린다면서 볼 때마다 자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보게 되어 가족적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