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병충해 기본방제 통보협의회
저수현황, 8월 기상전망, 병충해방제 등 분야별 토의
1990-08-18 보은신문
이날 회의에서는 벼, 고추, 참깨 등의 병해충과 농약공급실적 및 저수지별 저수현황, 8월기상 전망 등 농작물 병충해방제에 대한 분야별 의견을 제시했다.
벼의 경우 예년에 비해 길이는 길고 유효경수(벼이삭 가지수)가 적은 것으로 예찰결과 밝혀졌는데 그 원인은 예년에 비해 긴 장마와 그후 계속된 폭염으로 벼가 연약하게 자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지 작년 7월 한달간을 기준으로 금년 7월 일조시간을 분석한 결과 46.5시간이 부족하고 강우량도 96.8㎜가 더 많은 350.1㎜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병충해도 극성을 부려 멸구류는 지난해보다 59.9㏊가 많은 67㏊에 발생하였고 문고병도 32.9㏊가 많은 1천1백9㏊에 발생함에 따라 병충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고추 병충해인 돌림병, 탄저병, 담배나방과 참깨의 돌림병, 잎마름병이 발생되고 있어 적용약제를 10일간격으로 방제해 나가도록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내속 삼가리 소재 비룡저수지를 비롯한 9개 저수지의 저수량은 1억2천5백7만9천톤으로, 계획 저수량인 1억6천5백8만3천톤에는 못미치고 있으나 저수량이 75.8%를 기록하고 있어 벼의 생육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