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2구 부녀회 부녀회 경로잔치

1990-08-18     보은신문
산성2구 부녀회(회장 이연자)에서는 지난 8월13일 폐품수집과 공동 김매기 작업등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산성2구 노인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산성교 밑에서 개최된 이날 경로잔치에는 산성2구 임헌선(44)이장과 임헌주(30)새마을지도자 등 모든 부락민이 나서서 노인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애썼으며 부녀회 회원들도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음식마련등에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산성2구 이연자 부녀회장은 “이번 경로잔치를 말복날을 택해 열어 노인어른들께서 너무 기뻐해 주셔서 앞으로도 더 알찬 경로잔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인들은 산성교 밑으로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농악을 울리고 흘러간 옛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산성2구 노인회 임광철(82)회장은 “부녀회에서 애써 마련한 기금으로 우리 노인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어주니 고맙기 그지없다”며 흐뭇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