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로 노후, 용수누수 심해
토사쌓여 용수공급에도 차질 우려
1996-03-23 보은신문
그동안 군내 농경지의 경우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하천의 물을 역류시켜 저수지로 퍼올리는등의 어려운 작업을 벌이는등 매년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려 적은 양이라도 농업용수가 누수되지 않도록 수로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수한면 성리 진입로의 공중에 설치된 보청저수지에서 연결된 농수로의 경우 이음새 부분이 잘 마무리가 안돼 누수되고 있다. 또한 외속리면 하개리에서 봉비간 도수로의 경우도 노후로 인해 누수가 심해,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이에따라 주민들은 매년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던 것을 생각해 저수지의 물을 방출하지 않는 시기인 요즘 노후된 수로를 보수, 원활히 용수공급을 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하개 봉비리간 도수로의 경우는 박스형 공사로 농업용수의 누수를 방지해 봉비리 농경지에 농업용수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지정리 지역 대부분의 수로가 시멘트 등의 콘크리트구조물로 수로의 바닥면을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토사가 흘러내려 수로가 망가지는가 하면 유속이 느리고 한꺼번에 내려갈 수 있는 용수의 양이 적어 원활한 농업용수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각 농수로의 경우는 시멘트 콘크리트 구조물로 해야할 것으로 지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