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8명의 이재민 발생

가옥 3채 파손 3천5백만원의 재산피해내

1990-07-21     보은신문
지난 7월15일부터 17일까지 내린 집중 호우로 군내 3군데의 가옥이 파손되고 28.7㏊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모두 3천5백만원의 재산피해와 8며으이 이재민을 냈다.

이번 호우는 7월15일 27㎜, 16일 79.7㎜, 17일 29㎜ 총 135.7㎜의 비가 내려, 삼승 송죽리 박정규씨의 가옥이 전파되고 같은 마을 정규환씨 가옥과 보은 죽전2구 김재중씨 가옥이 반파되어 박정규씨 가족 2명, 정규완씨 가족 2명, 김재중씨 가족 4명이 갈곳 없는 처지가 되었다.

침수된 농경지는 보은읍 12㏊, 내속 0.3㏊, 탄부 16.1㏊, 회북 0.3㏊ 등 모두 28.7㏊가 침수되었고, 보은 중초리 하천제방 1개소와 새마을 소규모 제방시설 7군데(보은 6, 내북 1)가 유실되었다. 한편 이재민 8명은 같은 마을의 이웃집에 피신하고 있으며, 군의 구호양곡 25㎏과 부식비 2만8천원, 생필품 40점, 위문금 20만원을 전달받았다.

한편 17일에는 군내 주민과 공무원 2백16명이 경운기 20대, 푸대 1천3백개를 이용해 유실제방 등의 응급복구를 마쳤다. 보은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이번 비는 7월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주민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