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농협 물벼 건조장 준공
건조기 3대 설치, 조합원 불편 해소
2000-09-30 곽주희
회인농협은 그동안 조합원들이 물벼 수매하는데 있어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눌곡리 170-1번지 농산물간이집하장 옆에 자체예산 4600여만원을 들여 하루평균 물벼 36톤의 건조가 가능한 순환식 곡물 건조기 3대를 설치하고 산물벼 수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인농협에서는 올해 자체수매자금 5억6000만원으로 산물벼 400톤(40㎏ 1만포)을 자체수매할 계획으로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하며, 1등품의 경우 정부수매가 5만8120원보다 1600원이 적은 5만6520원, 2등품은 5만3920원에 수매할 계획이다.
수매가의 차이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경쟁력 약화 △도정시설 미보유로 위탁도정 및 벼상태로 판매(도정수입 없음) △상하차 조작 및 수송비 별도 부담 △자체수매에 따른 등급산정 어려움 △정부 및 중앙회의 수매자금 지원이 없어 자금부담 가중 등의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김기모 조합장은 “내년도에는 예산지원을 받아 시설을 더 확충할 계획으로 자체수매한 물벼는 보은농협과 청산농협 RPC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